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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학생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해지할 듯

[앵커멘트]
CA주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해제할 전망입니다. 

주정부가 이달(2월) 28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보건당국은 학생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도 함께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통합교육구(LAUSD ) 등 가주교육구가 올해 7월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해제 할 전망입니다.

CA주 보건당국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규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연기해오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가 자연스럽게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실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CA 보건당국은 지난해(2022년) 4월 주정부의 방침과 반대로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올해(2023년) 7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LA교육통합구(LAUSD) 역시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백신 접종 의무화 날짜를 올해(2023년) 7월 1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당시 접종 대상인 12살 이상 학생들의 접종율이 90%로 매우 높았던 데다 백신 의무화 법이 제정되는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상당히 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CA주에서 코로나19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또 CA주정부가 코로나 비상사태를 곧 종료할 예정인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CA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코로나 비상사태가 이달 (2월) 28일에 종료된다며 더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신 의무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아직까지 팬데믹이 완벽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여전히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