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1월) CA 주에 잇따라 이어진 겨울폭풍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계속해서 내린 것이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나무들이 이번 겨울폭풍을 통해서 충분한 수분 공급을 받아 크게 자랄 것으로 보여 대형산불이 일어나는 시즌에 불길의 연료가 될 수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CA 주 대형산불 시즌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면 겨울폭풍으로 잘 자란 나무들의 존재가 더 큰 산불로 연결될 수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에 올 초부터 겨울폭풍이 계속돼 대가뭄의 상당한 정도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A 주에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은 겨울폭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N은 이번 겨울폭풍으로 CA 주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여전히 대형 산불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UC Berkeley Central Sierra Snow Lab은 현재 CA 자연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된 상태라며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이 잘 자랄 수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지대에 내린 많은 눈들도 대부분 쌓여있어 앞으로 당분간 물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CA 자연이 겨울폭풍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았는데 대형산불의 경우에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겨울폭풍으로 오히려 CA에서 일어나는 산불이 더욱 크게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겨울폭풍에 따른 폭우로 인해서 나무를 비롯해 자연이 상당히 많은 물을 머금은 상태지만 CA 경우 이제부터 건조한 기간이 계속 이어지게된다.
이제부터 계속 CA 특유의 마른 날씨가 이어지면 많은 수분을 섭취해 잘 자라는 나무들이 마르면서 불길을 옮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서 많은 불이 날 수있고 그런 불이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내린 비로 많은 나무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평소보다 더욱 크게 자라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라는 나무들이 갈수록 계속 건조해지게 되면 불에 잘 타는 장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결국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불 시즌 사이 기간 동안에 CA 지역의 날씨가 어떻게 변화할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