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쿠카몽가 한 중학교에서 마리화나 추출물이 함유된 젤리를 섭취한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랜초 쿠카몽가 소재 바인야드(Vineyard)중학교 재학생들이 THC가 함유된 젤리를 섭취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THC는 마리화나 의료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가공한 물질이다.
랜초 쿠카몽가 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즉시 학교로 출동해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치료했다.
마리화나 추출 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21살 이하 주민이 구입하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에 따라 알타 로마 교육국(Alta Loma School District)은 수사 당국과 협력해 어떤 학생이 마리화나 추출 물질이 함유된 젤리를 학교에 갖고 왔는지 조사중이다.
최근 CA주에서는 마리화나 추출 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한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2022년) 12월에는 모레노 밸리 써니미드(Sunnymead)중학교와 밴 나이스 중학교 학생들이 마리화나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해 치료를 받아야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CA주와 같이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10대들이 연루된 마리화나 관련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