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돌연변이 개발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 설립자 제임스 오키프)는 최근 화이자 연구개발팀 디렉터인 조던 트리쉬턴 워커(Jordan Trishton Walker)와의 즉석 만남을 가장한 을 공개했다.
워커는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미래 백신 개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유도진화’(Directed Evolution)를 통한 코로나 돌연변이 생산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화이자의 돌연변이 개발설을 인정했다.
그는 “유도진화는 ‘기능획득’(Gain-of-Function)과는 다르다”며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는 유도진화를 통해 훨씬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능획득이란 단백질에 새롭거나 강화된 활동을 추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반면 유도진화란 돌연변이를 인위적으로 모사하되 유효한 생화학적 성질을 선택적으로 강화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워커는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며 연구에 매진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돌연변이를 생산하는 제약사를 누가 좋아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과학자들은 코로나 돌연변이 개발 과정을 최적화 중”이라며 “다만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절차는 느려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개발은 그저 실험으로 끝낼 수도 있다, 과학자들이 연구가 세상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돌연변이 연구를 위해 원숭이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서로 전파시킨 다음 샘플 여러 개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커는 이날 인터뷰에서 화이자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아무데나 확산되는 것을 방지키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나는 바이러스가 우한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믿는다. 갑자기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또 워커는 “화이자의 사업 성공에 코로나가 중추적 역할을 해냈다”며 이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