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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뜯어봤더니 ‘이것’ 700 파운드 와르르 쏟아져.."충격과 공포”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충 방제 사업에 종사해 온 남성이 최근 CA주 주택에서 목격한 기이한 일화를 공개했다.

해충 박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닉 카스트로(Nick Castro)는 최근 안방 벽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CA주 코노마(Sonoma) 카운티에 위치한 가정집에 방문했다.

카스트로는 “벽에서 나온 벌레는 밀웜이었다”며 “이때까지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가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벽을 4인치 정도 뜯자 엄청난 양의 도토리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카스트로는 너무나 기이한 상황에 압도돼 잠시동안 할 말을 잃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쏟아진 도토리는 총 20피트 높이였고 700파운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일을 꾸민 것은 도토리 딱따구리(acorn woodpecker)였다”며 “딱따구리가 주택 굴뚝 틈새에 도토리를 떨어뜨린 뒤 이와 연결된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 도토리를 먹거나 식량을 저장해온 것”이라고 전했다.

흔히 도토리 딱따구리는 나무에 도토리를 저장하는데 주택에 도토리를 보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카스트로는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백만 분의 1”이라며 놀라움을 표하는 동시에 “딱따구리가 최소 2년에서 5년 정도 기간 동안 해당 주택에 도토리를 모아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카스트로를 포함해 작업자 4명은 하루 동안   도토리 수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