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저렴한 주택 건설을 확대하기 위해 8억 2천 5백만 달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1억 9천620만 달러가 LA카운티에 배정돼 주거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오늘(9일) 저렴한 주택 건설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금을 발표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저가 주택 개발을 위해 8억 2천 55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과 신속하게 저렴한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중에서 7억 달러는 다가구 주택 개발, 1억 2천5백만 달러는 공터 활용 주택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9천 550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약 18만 7천 5백 명 이상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CA주에서는 주정부 주택 자금을 받기 위한 신청 절차가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많은 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4개의 별도 신청서가 필요했던 절차를 신청서 1개로 좁혔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더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 승인 절차를 재 구상하고 현대화하는 것은 주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택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정부는 이 지원금 중 LA카운티에 1억 9천 62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LA 시민들이 주거난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저렴한 주택 건설 속도를 높이고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해 전격 지원하는 뉴섬 주지사와 CA 주택국 카스트로 라미레스 장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오늘날 4만 명 이상의 LA시민들이 주거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해 지원금으로 신속하게 행동할 시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숙자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청 절차 간소화로 자금을 지원한 개발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문제 해결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