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캐런 배스 LA시장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세번째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LA시 소유 부동산 가운데 사용되지 않는 곳들을 노숙자 전용 주거지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취임100일 이내 노숙자 문제 해결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런 배스 LA시장이 노숙자 문제 해결에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스 시장은 오늘(10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이후 공식 첫 업무부터 비상사태를 선언한데 이어 벌써 세번째 행정명령 발동입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LA시가 소유한 부동산 가운데 사용되지 않는 곳들을 노숙자 전용 주거지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일 이내 LA시 소유 부동산 가운데 사용되지 않는 곳들에 대한 보고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어 캐런 배스 LA시장실 산하 주택, 노숙자 해결 담당 전담 메르세데스 마퀴즈(Mercedes Marquez) 책임자는 각 부동산들이 노숙자들을 위한 주거지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평가 이후 30일 이내 캐런 배스 LA시장실은 사용되지 않는 시 소유 부동산 가운데 새로운 노숙자 주거지로 활용될 곳을 지정하게됩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노숙자 주거지로 지정될 LA시 소유 부동산 내 지어진 주거 시설(housing)들은 LA시 코드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이 부동산들 내 이뤄질 노숙자 전용 임시 또는 영구 주거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Review)와 각종 승인(Approvals) 절차, 최소 주차 공간 마련과 같은 규제들 역시 면제됩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전반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부동산 사용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숙자들에게 주거 시설을 제공하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지도 없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