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상쾌하고 기분 좋은 야외 활동을 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새해를 맞아 지난 11일 한인사회 화합과 건강을 함께 다지는 제8회 ‘거북이 마라톤 건강 걷기대회@그리피스 팍’이 아직 조금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해 뜨겁게 달아올랐다.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식품 기업 ‘농심 아메리카’가 특별 협찬한 올해 건강 걷기 대회에는 한인사회 주요 대표 단체와 기관들은 물론 여러 동문회와 동호회 및 기업체 등이 대거 참여해 범 커뮤니티 차원의 건강 기원 및 단합 행사로 치러졌다.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독감, 겨울 폭풍으로 인한 추운 날씨, 경제 한파 등으로 야외 모임과 활동이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 오랜만의 대형 한인사회 행사에 참가자들의 얼굴은 더욱 밝아 보였다.어린 아이부터 70~80대 연장자들, 그리고 많은 타인종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세대, 지역을 뛰어넘는 5,000여명 참가자들이 나와 움츠려 있던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회복하고 재충전했다며 웃음 꽃을 피웠다. 유달영(78세) 참가자는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친구, 동문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을 수 있는 여러모로 기분좋은 행사라 해마다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참가자들은 그리피스 팍 내 ‘올드 주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집결해 약 1시간 반동안 산 능선을 따라 난 길을 질서정연하게 걸으며 이른 아침이 주는 상쾌한 분위기를 만끽했다.아내와 함께 참가한 차동헌(45세)씨는 “처음 참가했는데 현장에는 활기가 넘치고 동문회 회원들도 함께 참가해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등 여러모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김영민(74세) 참가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이 걷기대회가 지난해 재개된 것을 몰랐었고 팬데믹 이후 올해 처음 다시 참가하는 것”이라며 “평소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함께 산행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농심 아메리카, 아로마 스파&스포츠, 클레버 케어가 특별 후원하며 아시아나항공, GC내추럴, 사우스웨스트썬솔라, 처음처럼, 유니&굿프렌드, 윌핏, 문선영의 머니토크, 브라이언 주 융자. 삼호관광, 영신건강, US아주투어, 파바월드 등이 후원했다.이번 행사 참여 단체로는 LA 총영사관, LA 한인회·한인상공회의소, OC 한인회·상공회의소, LA 한인무역협회(옥타LA), LA·OC·샌디에고 평통 등 주요 한인 단체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외국어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중동중고, 양정고, 환일고, 경희중고, 육군학사장교 등의 동문회, 호남, 충청, 경북 향우회, 한인 라이온스클럽, YGCEO 하이킹클럽, 엘리트 하이킹클럽, 재미한인스키클럽과 이지 러너스, KART, 해피 러너스, LA 러너스, 소캘 러너스, 사우스베이 K 러너스 등 마라톤 동호회, 뉴스타 부동산 그룹, 어드미션 매스터즈, A1 칼리지프렙, 보스톤 에듀케이션 등 업체, 파바월드, 미스 틴 홍보대사, 드림 트리, 한국일보 학생기자단, 글로벌 어린이재단 등 비영리 단체까지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