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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패터맨 연방상원의원, 뇌졸중 후 청력 손상

존 패터맨 연방상원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이 뇌졸증 후 청력 손상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NYT 보도에 따르면 올해 53살이 된 패터맨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끔 알아듣지 못하고, 이러한 상태는 그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일 때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패터맨의 청력 상태가 유명 만화영화 ‘피너츠(Penuts)’에 등장하는 찰리 브라운 선생님의 웅얼거리는 소리와 같다고 묘사했다.

패터맨은 지난해(2022년) 5월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상원 예비선거 전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청력과 인지 문제를 겪어왔다.

공화당은 페터맨의 악화된 건강 상태로 인해 그가 상원의원으로서 업무를 잘 소화해낼 수 있는지 의문을 표했지만, 민주당은 그의 상태가 다른 장애와 다를 것이 없다며 옹호했다.

패터맨은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메멧 오즈 박사와 토론을 벌였을 때, 직원 및 동료와의 소통을 위해 신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다.

일례로 패터맨은 이제 자막 기능이 포함된 태블릿을 휴대하고 다니며,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는 것을 글로 변환해 읽는다.

이 장치는 상원 의회에 있는 연단과 그의 자리에도 설치돼 있고, 높이 조절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이미 클로버샤(민주·미네소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코커스 당시 패터맨의 태블랫을 시도해봤다고 밝혔다.

클로버샤 의원은 “기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내가 빠르게 말할 때도 기기는 정확했다. 패터맨의 입장을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패터맨은 질문에 잘 대답한다”며 “그는 이미 기기에 익숙해져 있고, 이제는 우리가 (기기를 사용하는 패터맨에게) 익숙해질 차례”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패터맨은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에 참여한 뒤 어지럼증을 느껴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 병원에 입원했다.

패터맨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조 캘벨로에 따르면 패터슨에게선 뇌졸증 및 발작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캘벨로는 트위터에서 “패터맨이 13일 의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패터맨의 건강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그의 대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패터맨의 남은 임기를 맡을 후보는 내년 특별선거를 통해 선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