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적 발언 논란 등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 시의회 의원 후임을 뽑는 6지구 보궐선거에서 최종 승자가 6월에 가려지게 됐다.
LA 카운티 등록국에 따르면 어제(4월4일) 치뤄진 LA 시 6지구 보궐선거에서 총 7명 후보들 중에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어제 보궐선거에서 누가 1위를 하건 6월에 열리는 선거에서 결선투표가 불가피하게 됐다.
어제 밤 10시 현재 발표된 공식집계 현황을 보면 이멜다 파디야 후보(35)가 2,288표를 얻어 25.55%로 1위였다.
Community Relation Manager인 이멜다 파디야 후보는 6지구 관할인 San Fernando Valley 토박이임을 자처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7명 후보 모두 30대로 30대 젊은 청년 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멜다 파디야 후보를 제외하고 20%를 넘긴 후보는 없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은 1,723표를 획득해서 19.24%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마리사 알카라즈 후보(38)다.
마리사 알카라즈 후보는 LA 시 9지구 현역인 커랜 프라이스 시의원 부참모장을 비롯해 환경 정책 디렉터 등을 맡았던 보좌관 출신이다.
로즈 그리고리안 후보(37)는 1,610표로 17.98% 득표율로 3위인데 10년전 이민온 이민 1세대로 사회운동가자이자 저널리스트다.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는 마르코 산타나 후보(32)는 1,568표로 17.51% 지지를 얻고 있다.
마르코 산타나 후보는 토니 카데나스 CA 연방하원의원과 밥 허츠버그 CA 주 상원의원 등을 보좌해온 인물로 치안과 환경 문제 등에 정통하다는 것을 자신의 최대 강점이자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인인 아이삭 김 후보(34)는 1,033표의 지지를 받아 지지율 11.53%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삭 김 후보는 정치와 관련없는 Small Business Owner로 이민 1세대이 자신의 부모가 자리잡은 San Fernanado Valley를 자신의 ‘Home’이라고 부르면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삭 김 후보까지 5명이 두자리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이제 확실해졌기 때문에 LA 시 6지구 보궐선거는 6월 결선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나온다.
이멜다 파디야 후보의 결선투표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누가 2위로 진출할지는 개표가 완전히 종료돼야 알 수있을 전망이다.
이번 6지구 보궐선거 개표 관련한 다음 Update는 7일(금) 오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소한 이틀이 지나야 결선투표 진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는 지금부터 83일 후인 6월2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