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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서 한인 남성 '투신' 소동.. 공안에 붙잡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한인 남성이 건물 8층 난간에 매달려 투신을 시도해 공안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4일 오후 7시쯤 남 뚜 리엠 구역의 미딘에 위치한 건물 8층에서 한인 남성이 발코니 난간에 매달렸다.

미딘은 하노이에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공안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에어매트리스를 지상에 설치하고 통역사까지 동원해 설득에 나섰지만 한인 남성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공안은 구조용 사다리로 대원들을 올려보내 남성을 제압해 공안 관서로 이송했다.

현지 공안은 남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