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EDD실업수당과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등이 종료되고 다음달(3월) 말 퇴거 유예조치도 끝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서류미비자와 저소득층 등 선정된 50가구에 1천 달러씩을 지원하는 6차 구호기금을 지급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생활고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자 LA한인회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LA한인회는 오늘(21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6차 구호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과 자체기금으로 마련된 총 5만 달러는 선정된 50가구에게 1천 달러씩 지급될 예정입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입니다.
<녹취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안 회장은 “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대부분 만료되고 있어 팬데믹 동안 입은 경제적 타격을 회복하지 못한 한인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한인들이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EDD실업수당이 종료되고 CA주정부 렌트비지원 프로그램도 지난해(2022년) 3월부로 만료됐습니다.
이에 더해 LA카운티 퇴거 유예조치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장 퇴거 처지에 놓인 한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안 회장은 6차 구호기금 실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구호기금 신청 기간은 내일(22일)부터 다음달(3월) 10일까지입니다.
신청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우편(981 S Western Ave #100., L.A, CA 90006) 발송하거나 LA한인회 방문해 제출하면 됩니다.
구비서류는 ID와 거주지 증명 가능한 우편, 두 달 치 은행거래내역서 등 입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전화 인터뷰는 다음달(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지고 최종 선정자 17일 개별 연락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신청 자격 대상은 LA카운티 거주자 가운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한합니다.
또, 지난 1~5차 구호기금 당시 지원금을 받았던 주민들도 재신청 가능합니다.
LA한인회는 신청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서술할 것과 한 가구당 신청서 1개만 제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