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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셰리프국, “내부 Deputy Gang 실체 밝히고 뿌리 뽑겠다!”

[앵커멘트]

LA카운티 셰리프국이 내부 위법 행위 감독, 근절하기 위한 부서(Office of constitutional policing)를 설립하고 아일린 데커(Eileen Decker) 전 연방 검사를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이 부서는 일명 데퓨티 갱(Deputy Gang)으로 지칭되는 셰리프국 소속 비리 경찰 조직 실체를 밝히는 것은 물론 이들이 자행하는 부패 행위와 교도소 내 폭력을 뿌리뽑는 임무를 수행하게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셰리프국 내부 비리 경찰 조직 ‘Deputy Gang’,

소름이 끼칠 정도로 폭력적인 교도소 운영과 각종 비리 뒤에는 ‘Deputy Gang’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직면한 각종 소송 등으로 5천 50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이 혈세에서 투입된 가운데 이 케이스들에는 ‘Deputy Gang’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었습니다.

연방 수사국 FBI까지 나서 조사에 착수했지만 어떠한 실체도 드러나지 않았고 여전히 실체는 묘연한 상황입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전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Deputy Gang’ 존재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Deputy Gang’ 이 존재하지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이 묵인하고 수 년 동안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Deputy Gang’에 촛점을 맞춘 내부 위법 행위 감독, 근절하기 위한 부서(Office of constitutional policing)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서 총괄 디렉터에는 아일린 데커(Eileen Decker) 전 연방 검사가 임명됐습니다.

로버트 루나 셰리프 국장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을 역임했던 데커 디렉터는 15년간 연방 검사를 역임한 뒤 변호사 활동 등을 이어왔습니다.

루나 국장은 셰리프국 내부에 존재한다는 ‘Duputy Gang’을 포함한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저한 감독과 조사가 이뤄지게 하는 것은 물론 내부 위법 행위와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직면하는 소송 관련 투입 비용을 줄여 납세자들의 세금을 보호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