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보건국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LA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시 2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80살 이상 주민의 사망률은 접종받은 주민보다 5배 이상 높다고 지적하며 확진자 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고령층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사망자 보고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보건국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2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2가 백신 접종을 접종받지 않은 80살 이상 주민의 코로나19 감염시 입원할 확률은 접종을 받은 주민의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망할 확률은 5.5배 높았습니다.
2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시 입원, 사망률은 65 – 79살 사이 연령 주민들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2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해당 연령대 주민의 코로나19 감염시 입원 확률은 접종받은 주민에 비해 12배 높았습니다.
사망 확률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국은 앞선 통계를 바탕으로 2가 백신이 65살 이상 주민을 코로나19로 부터 보호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2가 백신을 접종받은 65살 이상 LA카운티 주민은 전체의 4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2가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앞선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층 주민에게는 2가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가 백신 접종률은 저조한 상황으로 소중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접종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17일)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천 96명,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