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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통하는 한·중·일”…베이징서 첫 포럼 개최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가 주관한 제1회 한국·중국·일본 스포츠 문화 교류 포럼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민간 분야에서 아시아 3국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은 “한·중·일 3국은 아시아의 스포츠 대국으로 모두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스포츠 문화 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아시아 번영의 장을 함께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정세가 복잡한 이때 한·중·일 3국간 스포츠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우호 관계 증진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도 영상 축사에서 “세 나라는 2018년 평창, 2021년(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도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잇따라 개최했다”며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 현명훈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 천야오셴 중국 인민은행 전 부행장, 류전위 중국 사법부 부부장, 나나자와 준 주중 일본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포럼이 끝나고 3국의 프로 골프 선수들이 참여한 온라인 친선 스크린 경기가 진행됐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