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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성취도 아시안 66%, 라틴계 22%.. “인종별 교육 격차 여전”

[앵커멘트]

CA 주는 오는 2030년까지 성인 인구 70%가 인증서 (certificates), 학사, 석사 등 적어도 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현재 CA주 교육 성취도 달성률은 약 56%로 지난 수년간 올랐지만 인종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교육 이후 학위나 인증서를 취득한 전국 성인 비율은 53.7%, CA 주는 이를 조금 웃돌아 현재 55.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5살에서 64살 사이 성인을 분석한 결과로 지난 2009년에서 2021년 동안 약 16%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CA주 성인 인구 70%가 오는 2030년까지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 후 교육 (Post-Secondary Education)을 받아야 한다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

하지만 인종별 격차는 여전합니다.

비영리단체 루미나 재단에 따르면 라틴계 인구 2.5%, 흑인 2%를 비롯해 CA주 모든 인종 학생들의 진학률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라틴계와 흑인 학생들의 교육 성취도는 여전히 낮고 전국 평균에도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장 높은 교육 성취도를 보이는 것은 아시안으로 66.3%로 집계됐고 백인의 경우 57.3%가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 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라틴계는 22%를 간신히 넘겼고 흑인의 경우 38.6%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는 확연했습니다.

준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베이 에리어였던 반면, 북동쪽 시골 지역인 라센 카운티는 18%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이면 CA주내 40%에 달하는 직업들이 학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 불평등을 해결하고 모든 학생들이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로, 사회적 이슈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