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가 매서운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력한 바람이 몰아치고 많은 비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한인들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의 명소인 Mt. Baldy가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혔다.
LA 카운티에서도 가장 많은 96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예상되고, 최고 시속 75마일을 넘는 강풍이 주말까지 계속 불어올 것으로 보여 등산은 물론 부근 지역을 지나가는 것도 주의해야한다는 경고가 내려졌는데 내일(2월24일)부터 모레(25일)까지 겨울폭풍 위력이 최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Mt. Baldy 리조트도 이미 어제(2월22일) 부터 폐쇄된 상태로 이번 주말까지 외부인들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겨울폭풍으로 인해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내려간 LA 카운티 지역 중에서도 Mt. Baldy가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Mt. Baldy는 해발 10,000 피트가 넘는 LA 카운티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고봉으로 한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다.
그러다보니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평소에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어서 LA 카운티 산 중에서 매우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어대고, 눈이 내리면서 Mt. Baldy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해 LA 카운티는 지난 수십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LA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Mt. Baldy에는 이번주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국립기상청(NWS)은 Mt. Baldy에 앞으로 사흘간 약 9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Mt. Baldy에는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동안에 겨울 기간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리게 되는데 이번주 3~4일 동안 한 달치 적설량이 쌓일 전망이다.
이에따라 Mt. Baldy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가 되고있고 국립기상청은 등산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 Mt. Baldy 부근 도로를 지나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이번주에는 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 권고됐다.
Mt. Baldy는 LA 카운티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가장 겨울폭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지역이다.
Mt. Baldy 리조트는 어제(2월22일) 부터 폐쇄됐다.
리조트는 이번주 주말까지 계속해서 문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내일(2월24일)부터 모레 25일(토)까지 겨울폭풍이 최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주민들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