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무기 추가 지원책도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발표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발표문에는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러시아와 제3국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비롯해 러시아산 광물·화학물질 등에 대한 관세 인상 조처가 담겼다.
백악관은 “수출 통제를 받는 기업은 약 90곳으로, 중국 기업도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안도 발표문에 포함됐는데,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우크라이나는 올 봄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F-16 전투기는 원조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 국가에 “F-16 전투기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과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초대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