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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강풍 계속돼

남가주가 겨울폭풍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LA 한인타운도 그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이 강풍과 폭우가 가장 심하게 몰아칠 기간으로 어제(24일) 오후부터 오늘(25일) 아침까지를 예보했는데 LA 한인타운이 정확하게 그 예보대로 폭우와 강풍 피해를 입었다.

밤새 강한 바람과 비가 계속되면서 많은 한인들이 잠을 설쳤다.

상당수 한인들은 LA에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밤새 계속된 것도 드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바람이 워낙 강력한 기세로 몰아치다보니 유리창이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소리가 컸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잠을 자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게다가 밤이 되면서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 심난해진 한인들중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을 보낸 사람들이 많았다.

정전사태가 일어나면서 잠을 자지 못한 것외에도 온수가 나오지 않고 주차장 문이 열리지 않는 아파트가 많았다.

그래서 토요일에 일을 하는 한인들 경우에는 주차장을 직접 열거나 택시를 타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주말 새벽에 마라톤 등 운동을 하는 한인들도 강풍과 폭우가 동시에 계속되면서 길 상태가 좋지 않아져 운동을 할 수없는 상황이 돼 오늘은 한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LA 한인타운 도로에도 물 웅덩이가 많이 생긴데다 오늘 하루종일 강한 빗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경찰은 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