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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WP, “어제 오후 현재 총 143,000 가구 전력 복구”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된 겨울폭풍 영향으로 LA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력 복구 작업이 스피드를 내고 있다.

LADWP(수도전력국)는 정전사테 지역에 전력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어제(2월27일) 오후 기준으로 143,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재개된 상태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따라 정전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곳은 이제 약 27,000여 가구로 줄어들었다.

LADWP는 전력복구반이 쉬지 않고 작업중이라며 아직까지 전기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지역에 조금만 더 기다려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전력이 돌아오지 않은 지역도 이제 곧 정전 사태가 끝날 것이라고 LADWP는 강조했다.

지난 주말부터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면서 Hollywood, North Hollywood, Studio City, Van Nuys, Mission Hills, Woodland Hills 등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ㄷ.

특히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은 지난 24일(금) 저녁부터 27일(월) 새벽까지 60여 시간 동안 정전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추위속에 떨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이처럼 LA 지역 곳곳에 심각한 정전 사태가 일어난 것은 이번 겨울폭풍이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서 몰아쳤기 때문이다.

최고 풍속 7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계속되다보니 전신주가 쓰러지는 경우가 곳곳에서 나타났고 대형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치는 상황도 많이 나왔다.

오늘(2월28일)과 내일(3월1일)도 LA 카운티는 강력한 남서풍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여 시속 25~40 마일 정도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올 전망이고 일부 지역은 최고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따라서 정전 사태가 또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고 LADWP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