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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서 첫 아시안 장관 탄생할까

[앵커멘트] 

오늘(2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CA주서 노동장관을 지낸 중국계 줄리 수 차관을 차기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수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 바이든 행정부에서 첫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합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2년동안 아시안 장관이 선출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현 노동부 장관 후임으로 중국계 줄리 수(Julie Su) 현 노동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8일)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후임으로 중국계 줄리 수 노동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줄리 수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바이든 내각의 첫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 성향 무소속을 비롯해 민주당 51명, 공화당 49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줄리 수 지명자는 CA주에서 수십 년 동안 노동장관을 지낸 뒤 바이든 정부 첫 해인 2021년 7월 노동부 차관으로 발탁돼 상원 인준을 받았습니다.

줄리 수 노동부 차관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하버드 법대를 졸업해 민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CA주에서 노동 위원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줄리 수 지명자에 대해 “노동 착취 단속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어떤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고 평가하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고향인 CA에서 헌신한 줄리 수 지명자를 ‘오랜기간 노동자 편에 선 옹호자’라고 표현하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하게 될 리더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