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1일) 연방하원에서 회기 만료로 폐기된 ‘한반도 평화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이 재발의됐습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20여 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법안엔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일) 연방하원에서 한반도 평화법안이 재발의됐습니다.
이는 앞선 법안이 회기 만료로 폐기된 데 이은 것입니다.
법안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을 포함 20여 명의 동료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법안엔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추구, 평화협정 달성을 위한 로드맵 마련, 대북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한 재검토, 미국과 북한간 연락사무소 설치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영리단체 우먼 크로스DMZ(Women Cross DMZ)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 정치·국제관계학과 교수, 우먼 크로스 DMZ의 크리스틴 안 사무총장과 콜린 무어 디렉터가 참여했습니다.
김 의원은 세미나에서 “한반도 평화법안을 추진케 돼 감회가 깊다”며 “법안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미래를 전망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또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재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무엇보다 위협과 도전을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서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정책 변화를 위해 세계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미국은 한반도 정세에 깊이 관여돼 있는 만큼 평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녹취_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 정치·국제관계학과 교수>
무어 디렉터는 “10여년 전 단 2명의 의원에게 지지를 받은 법안이 오늘날 50여 명 의원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며 “시민들은 한반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정치인들에게 직접 법안 지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린 무어 우먼 크로스 DMZ 디렉터>
한편, 우먼 크로스 DMZ는 오는 7월 26일~28일 워싱턴 DC에서 평화 협정을 통한 종전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