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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A와 OC 등 남가주 곳곳에 싸락눈과 우박 내려

어제(3월1일) 남가주 전역에서는 모처럼 눈이 내렸다.

좀처럼 눈 내리는 것을 볼 수없는 남가주 지역 날씨지만 겨울폭풍이 계속 이어지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거의 모든 카운티에서 어제 눈과 우박 등이 계속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 LA카운티를 비롯해서 Orange 카운티, San Bernardino 카운티, San Diego 카운티, Riverside 카운티 등에 눈와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한낮에 눈이 내리자 시민들은 크게 신기해하면서 Twitter와 Instagram 등 SNS로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남가주에 내린 눈의 정체는 Graupel이었다.

Graupel은 부드러운 우박을 의미하는 싸락눈인데 얼핏보면 일반 눈, Snow와 매우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다.

지난 1주일 동안 계속된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저기압이 남가주를 지나가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 평소같으면 비가 와야하는 상황에서 싸락눈이 온 것이다.

어쨌든 Disneyland에 눈이 내린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지난 1987년 이후 무려 36년만애 처음이다.

1987년에 겨울폭풍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렸고, 거기에 강풍까지 몰아쳐 Disneyland는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눈이 아니고 우박의 일종인 싸락눈이었지만 남가주 시민들은 싸락눈을 눈으로 생각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