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남가주 에디슨 사를 포함한 전력 공급 회사를 사칭해 금전과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전화와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력 요금 미납으로 공급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며 송금 앱 등을 통해 금전을 지불하도록 유도하거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남가주 전력 공급 회사들을 사칭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성명을 통해 최근 전력 공급 회사를 사칭해 고객들에게 접근한 뒤 금전 또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스캠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최근과 같이 추위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즌을 틈타 전화와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미납금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연락합니다.
이어 전력 공급 중단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료 송금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젤(Zelle)’로 미납금을 보내라며 금전을 요구합니다.
또는 편의점에서 미납금을 송금하라고 하거나 비트코인 또는 기프트 카드를 요구하기도 한다는 설명입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에 따르면 올해(2023년)에만 이러한 스캠 사기 전화를 받은 고객 가운데 20%가 돈을 송금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액은 1만 8천 달러 정도 된다고 남가주 에디슨 사는 밝혔습니다.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소액 송금을 노리는 것입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사기범들이 전력 사용량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했으니 환불해주겠다며 개인 금융 또는 전력 공급 회사 계정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자사를 포함한 전력 공급 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절대 전력 공급 차단을 빌미로 즉시 미납금 지불하라고 강요하는 전화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요금 완납 요청시 현금 또는 Pre-Paid 현금 카드 등을 사용한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객의 개인 금융 정보를 전화로 물어보지 않는다며 이러한 전화 포함 연락를 받는다면 즉시 차단한 뒤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남가주 에디슨 사 스캠 사기 신고(한국어) : 1 – 800 - 628 - 3061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