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PD, 지난 주말 흉기로 2명 찔러 한명 살해한 용의자 수배

LA 에서 같은 용의자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흉기에 의한 습격이 잇따라 일어나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나섰다. 

LAPD는 지난 3일(금) 2건의 흉기 사건이 오후와 저녁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첫번째 사건은 3일 오후 3시55분쯤 4500 Valley Blvd 부근에서 일어났고 두번째 사건이 일어난 시각은 약 5시간 후인 같은 날 저녁 8시55분쯤이었다.

첫번째 흉기 사건은 도로에 있는 CCTV에 생생하게 범행을 저지르던 순간의 장면이 잡혔는데 SUV 차량안에 있던 용의자가 내려서 큰 칼을 들고 17살 소년을 습격했다.

순식간에 여러차례 흉기로 소년을 찌른 후 용의자는 SUV를 타고 달아났다.

LA 소방국 응급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해서 17살 소년을 상대로 CPR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미 흉기에 찔려 치명상을 입은 소년은 소생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이후 약 5시간 후인 저녁 8시55분쯤에는 5400 Valley Blvd 부근에서 또다시 흉기 사건이 일어났다.

두번째 사건도 용의자가 갑자기 칼을 들고   33살 남성에게 다가가 여러차례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2건의 범행이 일어난 장소가 1.5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범행 수법도 모두 흉기로 여러차례 찌르는 등으로 일치해 LAPD는 2건 모두 같은 용의자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두 사건 모두 용의자가 별다른 말없이 다가와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차례 강하게 찔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2건의 흉기 사건에서 용의자는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다만 첫번째 흉기 사건 때는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던 용의자가 두번째 습격 때는 야구 모자를 쓰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그리고 첫번째 사건 때는 SUV 차량을 타고 와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두번째로 사건을 저지를 때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있었다.

그렇지만 LAPD는 같은 날 가까운 장소에서 몇 시간 차이를 두고 거의 비슷한 범행 수법의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용의자가 동일인이라고 사실상 단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LAPD가 밝힌 용의자의 구체적 모습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긴 웨이브있는 검은색 머리에 긴 수염을 길렀다.

용의자는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긴 검은색 재킷과 검은색 셔츠,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 흰 글씨 들어간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차림이었다

머리와 옷, 신발, 모자 등 모든 것이 검은색이라는 특징이 있다.

용의자가 첫번째 범죄 때 몰고왔던 SUV도 검은색이었는데 1996~2001년사이의 Honda CR-V SUV로 확인됐다.

용의자에 대한 제보는 1-213-996-4116로 하면되고 업무 외 시간에는 1-877-527-3247로 전화해 알릴 수있다.

온라인으로는 lacrimestoppers.org에 접속해 정보를 남길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