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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폭설 속에 갇힌 남성, 일주일간 차에 있던 크루아상과 눈 먹고 버텨

CA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눈 속에 갇힌 한 80대 남성이 일주일 동안 차에 있던 크루아상과 눈을 먹고 생존에 성공했다.

픽 파인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81살 제리 주렛(Jerry Jouret)은 지난달(2월) 24일 아침 네바다 주 가드너빌로 향했다.

주렛은 당일 평소 이용하던 395번 프리웨이가 눈과 도로 결빙으로 인해 폐쇄되면서 168번 프리웨이로 우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눈과 강풍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실수로 다른 길로 빠져 결국 갇히게 됐다.

이는 출발 지점에서 불과 15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차에 갇히게 된 주렛은 차에 있던 크루아상과 눈을 먹으며 버텨야 했다.

가족들은 4일 동안 주렛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28일 인요 카운티 셰리프국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다음 날인 지난 1일 또 다른 폭풍이 닥치면서 지난 2일까지 수색 작업이 연기됐다.

이후 셰리프국과 CA고속도로순찰대 CHP는 헬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한 끝에 눈 속에 파묻혀 바위처럼 보인 차량에서 주렛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흔드는 것을 목격해 구조했다.

주렛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당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