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비롯한 CA 전체에 이번 주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에 대단히 심각한 홍수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에 습기로 가득 찬 강력한 폭풍이 내일(10일) 오후부터 CA 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이번 폭풍이 태평양에 밀려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훨씬 더 따뜻한 공기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CA 많은 지역에 열대 수증기 띠 현상인 ‘대기의 강’이 나타나면서 남가주를 비롯한 상당수 CA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더구나 내일은 이 ‘대기의 강’이 CA에서 하와이 남서쪽까지 무려 2,400마일 이상 확장될 정도로 강력한 폭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폭풍을 기상학자들은 Pineapple Express, 파인애플 특급으로 부른다.
문제는 이같은 폭풍이 고기압을 통해서 움직이면서 더욱 따뜻한 공기를 CA 지역에 끌어들이게된다는 것이다.
기상학자들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생명을 위협할 수있는 홍수와 산사태가 CA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 한 달여 동안 계속 이어진 겨울폭풍의 영향으로인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비롯해 산악 지역에 눈이 많이 쌓였는데 이번 폭풍이 따뜻한 공기를 몰고와서 이 쌓여있는 눈을 녹일 수있고 그렇게 녹아내린 눈이 산 아래로 흐르면서 대홍수가 될 수있다는 설명이다.
매우 추운 날씨를 불러온 폭풍에 비해서 따뜻한 폭풍이 오는 것이 오히려 심각한 홍수로 연결될 수있는 만큼 대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