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일요일부터 일광절약시간제, 서머타임이 시행돼 새벽 2시가 3시로 변경된다.
서부 주민들은 내일(11일) 밤 잠에 들기 전에 시계를 1시간 앞당겨 설정해 놓을 것이 당부된다.
예를 들어, 11일 밤 10시에 시계를 11시로 조정해 놓으면 된다.
한국과의 시차는 서부를 기준으로 17시간에서 16시간, 동부 기준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각각 1시간 단축된다.
일광절약시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간을 앞당겨 해가 지는 시간을 늦추기 위한 제도다.
다만 매년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번거로움과 사회적 혼란, 수면 시간·리듬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마크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서머타임을 항구적으로 적용해 매년 두 차례씩 번거롭게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없앤 이른바 '햇빛보호법'을 최근 다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도 발의됐으나 하원에서 처리되지 않아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서머타임 제도는 미국 외에도 세계 70여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유럽은 오는 26일 새벽 2시부터 시간 조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