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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조연상 배우에 혼자만 박수 안 친 앤절라 배싯, 이유는?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맨 앞 줄에 앉았음에도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에게 박수를 치치 않은 유일한 배우 앤절라 배싯의 태도가 화제다.

지난 12일 개최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에 출연한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가 여우조연상에 호명되자 동년배 배우인 앤절라 배싯(Angela Bassett)을 제외하고 커티스를 축하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날 제이미 리 커티스 함께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앤절라 배싯이 커티스의 이름이 불리자 일어나서 축하의 박수를 보낸 주변 동료 배우들과는 달리 무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또한 맨 앞자리에 착석했음에도 가만히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

두 배우는 모두 올해 64살로 동갑이다.

앞서 앤절라 배싯은 올해(2023년) 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마블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을 현실화했다.

하지만 같은 작품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지명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였다.

트위터에는 “동료 배우에게 박수 정도는 쳐줄 수 있지 않았냐”는 의견과   “정말 제이미 리 커티스의 연기가 더 뛰어났냐”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해당 시상식에서 7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