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영원한 캡틴’ 윌리스 리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로이터통신 등은 22일(한국시간) 구단 성명을 통해 리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캡틴 리드의 사망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리드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현역 시절 ‘The Captain(캡틴)’으로 불린 리드는 1970·73년 두 차례 뉴욕의 우승을 이끌었다. 뉴욕의 우승은 이 2회뿐이다. 리드는 65년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70년에는 한 시즌에 정규시즌·파이널·올스타 MVP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농구 명예의 전당과 NBA 50주년 기념 ‘위대한 선수 50인’에도 이름을 올린 리드는 구단 최초로 영구 결번(19번)이기도 하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