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뿐 아니라 많은 타인종 및 주류 인사들이 한인사회의 핵심 인재이자 최고의 차세대 한인 리더 중 한 명으로 이견없이 꼽는 인물이 있다. 바로 스티브 강이다. 한인민주당협회장이자,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디렉터, LA 한인회 부회장, LA 시 도시계획 커미셔너이기도 한 그는 한인과 주류 사회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한인 최초로‘올해의 LA 카운티 민주당원 상’을 받으며 화제가 됐던 그를 주류 사회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올해의 LA 카운티 민주당원 상’은 유권자 전국 최대 카운티 차원 민주당협회인 LA 카운티 민주당(LACDP)이 매년 민주당에 가장 많이 기여한 2명(남 1명, 여 1명)을 당원 투표로 선정해 수여한다. 이 2명 중 1명(남)에 강 회장이 선정된 것으로, 한인으로서는 최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하야트 레젠시 LAX 호텔에서 주류 정치인들을 포함한 500여명의 민주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마크 곤잘레스 LA 카운티민주당협회 의장과 마리아 엘레나 두라조 주 상원의원이 강 회장에게 각각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그는 그동안 특히 한인과 친한파 민주당 후보 또는 의원들의 당선 또는 재선을 위해 다방면에서 일조해 왔으며, 다양한 지역 정치 이슈 해결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대선 당시 ‘코리안아메리칸 포 조 바이든’의 공동의장으로도 활동했고, 얼마 전엔 바이든 대통령의 아태계 박물관 건립위원회 구성안 서명식에 주요 한인 인사 중 한 명으로 초대받기도 했다.강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최초로 수상해 큰 영광”이라면서 “이번 수상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는 한인 사회의 정치력이 많이 신장돼 주류 민주당 협회에서도 한인 사회를 상당히 존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떤 이슈에 있어 개인의 영광보다는 한인사회에 더욱 초첨을 맞추는 그는 당을 초월해 한인사회가 잃어선 안되는 핵심 인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그는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 학사를,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석사를 취득한 인재로,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며 한인사회와 타인종 및 주류 사회에 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정계에 대한 통찰력과 인성까지 겸비한 그는 수많은 한인사회 활동 뿐 아니라 타인종 사회와의 다양한 가교 역할을 해오며 한인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정도의 능력, 인성, 봉사정신,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두루 갖춘 인물은 스티브 강 밖에 없다고 많은 한인 인사들이 입을 모은다. 그는 주류 및 타인종 인사들이 한인사회와 접촉 또는 협업을 원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인물이기도 하다.강 회장은 “모든 이슈에서 주류사회가 한인사회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살펴야 할 정도로 강력한 정치력으로 한인사회가 우뚝 서길 바라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한인 관련 이슈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이뤄진 LA 선거구 재조정에서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태스크포스’를 이끌었던 그는 한인타운이 단일 선거구에 포함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또한 LA 한인회관에 아시안 증오 퇴치 벽화 제작, 사우스 LA에 4.29 30주년 기념 화합 벽화 제작, 주류 업계 종사자 의무시험(RBS) 한국어 버전 마련,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청사에 한인 벽화 제작, 연방하원 34지구 아시안 증오 태스크포스 발족, 지난 3월 2,000여명이 참여했던 한인타운 아시안 증오 근절 행진 시위 개최 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이 외에도 타 아시안 리더들과 함께 주정부 차원 1억5,600만달러의 아시안 증오 퇴치 기금이 마련되는 데에도 일조하는 등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는 LA 도시계획 커미셔너 중 유일한 아시안으로 한인타운, 다운타운, 미라크마일, 할리웃 등이 포함된 센트럴 지역 개발 프로젝트 승인 권한이 있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중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이렇게 한인과 주류 사회에서 종횡무진하는 강 회장의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그는 현재 최대 단기 목표로 중간선거에서의 한인사회 성과를, 중장기적 목표로 한인타운 자체 LA선거구 형성을 꼽았다.강 회장은 “지금 당장은 중간선거에서 훌륭한 한인 후보, 친한파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돕고 있다”면서 “한인 정치력을 더 신장시켜 한인사회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올 수 있는 정치 지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어 강 회장은 “또한 현재 LA 시의회 선거구 수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에 동참해 지금 보다 2배 이상으로 선거구 수가 늘어나 한인타운이 자체적인 별도 선거구로 분리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그렇게 되면 한인타운 및 한인사회를 위한 시의원,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한인 시의원 탄생이라는 꿈같은 일도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강 회장은 과거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주 하원 54지구 수석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스티브 강 약력1986년 1월 한국 출생1996년 가족 이민(미국)2012년 컬럼비아대 정치학 학사 취득2014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석사 2015년~2016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2015년 한인민주당협회 이사 합류2015년 LA 한인회 이사 합류2016년~2018년 캘리포니아 주하원 54지구 수석보좌관2018년~현재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디렉터2020년~현재 LA 한인회 부회장2021년~현재 한인민주당협회 회장2022년 1월~현재 LA시 도시계획 커미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