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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스테이트팜 보험료 2억6,400만 달러 인상

[앵커멘트]

CA주 최대 자동차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올해 보험료를 2억6,400만 달러 인상합니다.

지난해 10월 이래 자동차 보험사 중 최대 규모의 인상인데, 보험사는 팬데믹 이후의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한 한편 소비자 옹호단체는 바가지 요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테이트팜이 올해 보험료를 대폭 인상합니다.

CA주의 스테이트팜 가입자는 370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자동차 보험료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팬데믹이 완화돼 많은 주민들이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이어 리카르도 라라 주 보험국장은 자동차 보험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라라 국장은 스테이트팜의 2억6,400만 달러 요금 인상을 허가했는데, 이는 가입자 요금이 연평균70여 달러(6.9%) 상승함을 의미합니다.

보험사들은 요금 인상이 팬데믹 완화에 따른 운전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옹호단체는 요금 인상이 바가지에 불과하고, 많은 가입자에게 부적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스테이트팜 이외 트리플에이, 머큐리, 가이코 등 보험사도 요금 인상 승인을 받았지만, 스테이트팜의 요금 인상은 지난해(2022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보험사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를 받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의 제기 시 오도미터 사진을 제출해야 하는데, 운전양이 많지 않으면 팬데믹 이전 요금 적용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의 제기가 반드시 요금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 사업 자체가 고객의 돈을 최대한 많이 거두고, 최대한 적게 지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