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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타겟 매장서 '챌린지 몰카' 당한 여성, 졸도로 병원행

최근 남가주 여성이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로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에 위치한 타깃 매장에서 보고됐다.

쌍둥이 남아를 둔 라나 클레이-모나한(Lana Clay-Monaghan)은 아기 용품을 쇼핑하다 무언가 머리와 얼굴을 덮었고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였다.

클레이-모나한은 “아기 비누를 보고 있던 도중 갑자기 세상이 조용하고 어두워졌다"며 "숨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머리를 덮은 양동이를 빼고 뒤를 돌아본 클레이-모나관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10대 남자아이들 4명을 봤다”며 “틱톡과 같은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암 생존자인 클레이-모나관은 직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상을 찍던 아이들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내 CCTV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인 터스틴 경찰은 “4명의 10대 청소년들이 ‘낯선 버킷 챌린지(stranger bucket challenge)’를 하던 중 발생한 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낯선 사람 머리에 몰래 양동이를 씌운 뒤 반응을 촬영하는 것이다.

터스틴 경찰은 “앞선 행위는 폭행과 같은 범죄로 간주된다”며 “목격자 진술을 수집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클레이-모나관은 “아직 이번 사건에서 회복 중”이라며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