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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트리플데믹’ 주의보.. OC 아동병원 가득차

[앵커멘트]

CA주에서 코로나,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에 퍼지는 ‘트리플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어린이들 사이에서 독감과 RSV가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OC 아동병원은 독감과 RSV 환자로 가득 차, 추가 어린이 환자를 타지역 병원에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독감, RSV까지 세 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들 사이에서 독감과 RSV가 크게 유행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OC아동병원은 독감과 RSV 환자로 가득 차 추가 어린이 환자를 타지역 병원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C카운티 보건국OCHCA에 따르면 바이러스 관련 입원자수는 지난 수요일 112명에서 목요일 1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중환자수도 16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현재 OC카운티의 중환자 병상 가동율은 24.8%인데, 당국은 병상 가동율이 20% 미만일 경우 비상사태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백신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입원실에 있는 독감, RSV 환자의 68% 중환자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68.5%가 백신을 불완전 또는 미접종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OC보건국은 4살 이하 어린이 중 최소 1번의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는 15,774명, 완전 접종받은 어린이는 8,59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전체 어린이 중 오직 4.6%만이 백신을 완전 접종받은 것입니다.

또 5살 이상 11살 이하 어린이 중 36.6%, 12살 이상 17살 이하 청소년 중 69.9%가 백신을 완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