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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 JP모건 회장, 엡스타인 ‘성범죄 연루’ 법원 출석 전망


‘월가(街)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희대의 성범죄자’인 전직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금융거래와 관련해 법원에 출석해 증언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로이터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월가 최장수 CEO 중 한 명인 다이먼 회장이 엡스타인과의 금융거래와 관련해 진행 중인 2건의 민사소송에 대해 조만간 법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 측 변호사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오는 5월 초 법원에서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은 엡스타인의 금융거래와 관련해 2건의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JP모건을 상대로 각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1998~2013년 엡스타인과 거래하며 인신매매로부터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엡스타인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9년 7월 체포됐다. 그는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같은 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