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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지난해 살인사건 5% 감소’..밸리는 14% 급증

지난해(2022년) LA지역 살인사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28일) 공개된 LAPD의 2022 살인사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사건은 총 38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1년 전인 2021년, 402건에서 5% 감소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해결한 사건도 늘어났다고 어제 밝혔다.

무어 국장은 사건 해결률이 2021년 68%에서 지난해 75%로 거의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한인 살인사건의 경우 해결되지 못한 사건이 더 많다.

지난해 한인이 살해당한 사건은 모두 5건인데, 이 중 3건은 미제로 남아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는 살인사건이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LAPD 밸리 지부에서는 살인사건이 오히려 14% 늘어났다.

이에 대해 무어 국장은 갱범죄가 도시 전체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밸리 일대 갱단이 연루된 살인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어 국장은 LA지역 전체 살인사건의 과반이 갱단과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LA지역 노숙자 인구 증가 역시 범죄를 키우는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LA시 살인사건의 거의 30% 가까이는 노숙자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어 국장은 2020년부터 지난해 사이 노숙자 관련 살인사건이 5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