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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1년전보다 재정 전망 자신감 8% 떨어져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 금융정보업체, WalletHub은 이 달(3월) 소비자들의 재정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8%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8% 하락은 WalletHub 경제지수에 근거한 것이다.

소비자 심리의 10가지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경제 전망을 평가한 결과가 WalletHub 경제지수다.

WalletHub 경제지수는 매달 발표되는데 개인이 자신의 재정, 구매 계획, 고용 기회 등 경제 활동과 관련해서 핵심 구성 요소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소비 계획이 -11.3%를 기록했다.

지난해(2022년) 3월에 비해 올해(2023년) 3월에 거액 소비를 하겠다는 사람이 11.3%나 줄어든 결과다.

현재 경제에 대한 긍정적 느낌을 갖는 사람들도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 -10.7%였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자동차 구입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서도 2022년 3월에 비해서 -9.5%로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내에 집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도 1년전에 비해서 -5.4%를 기록해 더 줄어들었다.

이처럼 대부분 조사 항목에서 1년전에 비해 마이너스였는데 신용 점수, Credit Score가 6개월 좋아질 것같다는 응답이 +1.4%였다.

또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8.9%로 1년전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인들이 재정에 대해 고민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미국인들은 최근 경제 상태가 좋지 않아지면서 심리적인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제에 대한 낙관이 1년전보다 거의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