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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계속된 비로 기온 크게 낮아져 쌀쌀한 날씨로 변해

CA 주가 이제 4월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쌀쌀한 날씨를 계속 보이면서 밤과 새벽에 40도대 낮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겨울 계속된 많은 양의 비로 인해서 CA 주에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른바 ‘대기의 강’ 현상이 겨울 동안 31차례나 CA 주를 찾았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주 수요일인 5일에 낮 최고 기온이 70도를 보이면서 낮은 기온이 끝나고 이후 목요일과 수요일, 토요일에 70도대 후반을 보이다가 9일(일) 80도, 10일(월) 83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가 계속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英 언론 The Guardian은 CA 주에 비가 그쳤지만 낮아진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 예보에 따르면 CA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LA 등 남가주가 낮 최고 기온이 60도대에 머물고 있고 최저 기온은 40도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사실상 겨울과 비슷한 매우 추운 날씨다.

CA 주 기온이 이렇게 낮아져 쌀쌀해진 것은 많은 양의 비가 지난 6개월여 동안 계속됐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수분을 많이 갖고있는 이른바 ‘대기의 강’이 CA 주를 계속 찾은 것이 많은 비로 이어졌고 기온을 낮아지게했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NWS)의 공식 Data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10월1일부터 올해(2023년) 3월까지 무려 31 차례나 ‘대기의 강’이 CA를 찾았다.

거의 6개월여 기간 동안 ‘대기의 강’이 계속되면서 CA 날씨를 평소보다도 쌀쌀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겨울에 수개월간 지속된 비로 인해 CA 대부분 지역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서 훨씬 높았고 일부 지역은 2~3배나 많은 강우량을 보이기도 했다.

또 CA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겨울 동안의 기온이 평소 이맘 때에 비해 최소 2~3도 낮아졌고 심지어 5도나 내려간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산악 지역에서는 비가 아닌 눈이 내리면서 상당수 고지대에서 강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같은 춥고 습한 CA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오늘(4월3일)과 내일(4일) 낮 최고 기온이 62도와 64에 머물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5일(수) 70도를 기록하고 이후 계속해서 75도(6일), 75도(7일), 76도(8일) 등으로 오르다가 9일(일) 80도까지 오르고 10일(월)에는 83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다가 다음주 목요일인 13일에 67도로 다시 내려가 일요일(16일)까지 낮 최고 기온 60도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