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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50만 주민들에게 CPR 교육 제공 캠페인 돌입할 것

[앵커멘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올해(2023년) 안에 50만 주민들에게 CPR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35만 건 이상의 심정지가 병원 밖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 요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섭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응급 상황 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50만 카운티 주민들과 근로자들에게 직접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하는 ‘LA카운티 심장 영웅(LA County Heart Heroes) 2023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LA소방국, 미국 심장 협회(AHA), 미국 적십자 등과 협력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보건국은 이러한 수많은 파트너십을 통해 LA카운티 전역의 스포츠 행사, 엔터테인먼트 장소, 예배 장소, 대학 등 학교 캠퍼스, 회사, 쇼핑몰 등 장소에서 CPR 실습 교육이 일 년 내내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태에 놓였을 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 가능성이 두, 세배 높아진다는 보건국의 설명입니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43만6천 명이 심장 마비로 사망합니다.

그중 35만 건 이상이 병원 밖에서 발생하며, 70% 이상이 집에서, 16.3%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합니다.

직장에서는 1만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0% 사람들만이 구급차나 응급요원들이 도착하기 전 응급조치를 받습니다.

절반 정도의 직장에서는 자동 제세동기(AED)가 없어 응급 처치 방법을 알더라도 시행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국립심폐혈연구소(NHLBI) 연구원들은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장 마비 생존율이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높아지면서 개선됐지만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지금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LA카운티 보건국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을 확대하는 캠페인에 돌입한 것입니다.

카운티 주민들은 보건국 웹사이트() 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는 가까운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