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CA주 공립학교 학생 수 지속적인 감소세 보여

[앵커멘트]

CA주 코로나 19 팬데믹 비상사태가 종료됐음에도 공립학교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CA주 인구 감소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이며 학생 일부는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을 취득했을 것이라는 교육계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팬데믹 비상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CA주가 새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와 올해 공립학교 등록 학생수는 585만 2500여 명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4만 명에 가까운 학생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팬데믹으로 16만 명 이상의 학생이 감소한 2020년에 비하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A주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 등록 학생 및 7학년과 11학년 등록 학생 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학년 중 9개 학년 학생수는 작년보다 감소했습니다.

토마스 디(Thomas Dee) 스탠포드대학 교육학 교수는 불안정한 학생 등록 수는 교직원 감소를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 공립학교를 점차 폐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마리아 클레이튼(Maria Clayton) CA주 교육부 이사는 CA주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주민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 공립학교 학생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0만 명 이상이 CA주를 떠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클레이튼 이사는 이 가운데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 다수가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위를 취득했을 가능성도 높으며 구직에 성공한 학생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