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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 몰려있는 CA주, AI 일자리 가장 많이 늘어

[앵커멘트]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생겨난 AI 관련 일자리가 약 80만개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AI 관련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CA주로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AI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CA주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국에서 게시한 AI 관련 일자리 수는 약 80만개에 달했습니다.

어제(5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AI)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겨난 AI 관련 일자리가 약 80만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과 벤처캐피털(VC)이 대규모 자금을 인공지능(AI)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텍사스주가 6만 6천여개, 뉴욕주가 4만 4천여개로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 메시추세츠, 워싱턴, 플로리다, 워싱턴, 델라웨어주 , 일리노이 등에서도 3만여개의 일자리 공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채용공고의 평균 1.5%가 AI와 연관된 일자리였습니다.

워싱턴DC의 경우 3%로 높았으며, 델라웨어주와 아칸소주 등 작은 주들도 각각 2.7%, 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AI 관련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CA주로 14만 2천여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AI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주로 CA주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계학습을 의미하는 머신 러닝은 AI가 방대한 데이터에서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국가별 AI 민간 투자를 살펴보면 미국이 470억 3천 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중국이 130억 4천 1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31억 달러로 전 세계 6번째였습니다.

한편 이 보고서는 AI 연구에서 학술 협력 연구가 민간기업에 비해 규모가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민간기업이나 싱크탱크가 주도하는 연구가 학술 연구에 비해 약 10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