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5월) 4일 실시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 한인들이 대거 출마한 가운데 유권자 등록이 오는 15일, 토요일에 마감됩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LA시의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민의회,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우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오는 15일 마감됩니다.
다음달(5월) 4일 실시되는 이 선거에는 한인들이 대거 출마했습니다.
26명이 선출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는 46명의 후보가 출마해 50% 이상의 당선 확률로 경선을 벌입니다.
이 가운데은 30여 명으로,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등록된 후보는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의 정문섭 이사장과 한인상공회의소 렉스 W유,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자넷 버트, 산드라 최, 제니퍼 정, 에리카 정 등입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들은 일반 주민들의 의견을 대신해 LA시의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입니다.
<녹취_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
현재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대의원석 절반 이상이 공석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주민의회에 매년 할당되는 시정부 지원금 3만 2천 달러가 쓰이지 못하고 반환되는 등 사실상 커뮤니티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스티브 강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자금이 집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인타운을 비롯한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
우편 투표 용지를 받기 위한 유권자 등록은 오는 15일 마감되며,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을 경우 선거 당일 현장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강 디렉터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을 제외하고 한인 비영리 단체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주민은 약 5백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2018년, 한인 대의원 역할 부재와 지역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한인타운 지역구는 분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과 한 표 행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