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탐사가 본격화되는 첫 걸음이 내딛어졌다.
연방항공청(FAA)이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이끌고 있는 민간 우주업체 Space X의 Starship 우주선이 추진하는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전격 승인한 것이다.
CNBC는 FAA가 Space X에 스타십 발사 허가서를 발급했다고 어제(4월14일) 비중있게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달과 화성 여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Starship은 일론 머스크 CEO의 야심찬 우주 사업의 핵심 중 하나로 사상 최대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첫 궤도 시험 비행을 할 수있게 됐다.
FAA는 Space X가 신청한 Starship 발사 계획을 검토한 결과 안전, 환경, 정책, 탑재물, 공역 통합, 재정적 책임 등 요구한 모든 사항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AA가 허가한 Starship 발사 면허는 5년 간 유효하다.
FAA 허가가 나옴에 따라 Starship 발사는 당장 다음주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ace X는 성명을 통해 이르면 17일(월) 텍사스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완전히 통합된 Starship과 수퍼 헤비 로켓의 첫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알렸다.
Starship의 첫 시험 비행은 150분 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중부표준시, Central Time으로 오전 7시~오전 10시5분 사이 LA 시간으로 새벽 5시~오전 8시5분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Space X는 ‘수퍼 헤비’ 로켓 시제품 BN7에 Starship 시험 모델 SN24를 쌓아 올려 발사한다.
로켓과 우주선을 합한 높이가 400피트(약 122m)에 달한다.
Space X는 지난 2월 마지막 기술적 단계 중 하나로 33개 랩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로켓 시험 발사를 완료했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2021년 비행 계획에 따르면 텍사스 보카치카, Starship 전용 발사 시설 스타베이스에서 Starship을 발사한다는 계획인데 발사된 Starship은 멕시코만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향할 예정이다.
Starship의 궁극적 목표는 궤도에 도달하는 것이며 로켓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하와이 카우아이 해안에서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과 우주선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지만 시험 비행이어서 회수를 시도하지 않고 발사에만 집중한다.
우주선은 사람과 화물을 지구 밖으로 실어 나르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