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선원 3명이 멕시코 해안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안경비대USCG에 따르면 케리 오브라이엔(Kerry O’Brien), 프랭크 오브라이엔(Frank O’Brien), 윌리엄 그로스(William Gross)는 지난 4일 오션바운드(Ocean Bound)호를 타고 멕시코 마사틀란에서 샌디에고로 이동하던 중 실종됐다.
당국은 이들 선원이 6일 카보 산 루카스에 들러 식량을 공급받고 일정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었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그레그 히긴스 USCG 수색 미션 코디네이터는 “선원들이 카보 산 루카스에 도착하지 않았고, 선박은 마사틀란을 떠난 후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선원들의 일정은 이틀로 예정됐지만, 악화된 기상이 항해를 방해했을 것”이라며 “당시 풍속은 30노트, 파도는 15~20피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USCG는 라디오를 통해 실종 선박과 선원에 대한 긴급 해상 경보를 발령했다.
또 멕시코 바하 전역의 선착장과 접촉했지만, 선박과 선원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멕시코 해군이 실종된 선박과 선원의 수색과 구조에 협조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는 USCG(510-437-3701)로 제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