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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대학생 머리에 흉기 찌른 용의자, 징역 최대 10년형 받을 수도"

지난 1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지역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아시안 대학생의 머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여성이 대배심 평결에서 연방 증오 범죄(federal hate crime)혐의를 적용받았다.

해당 사건 용의자는 올해 56살 빌리 데이비스(Billie R. Davis)로 어제(20일) 인디애나주 에번즈빌(Evansville) 연방 대배심원 평결에 따라 증오 범죄 혐의를 새로 적용받았다.

연방 증오 범죄 형량에 따라 데이비스는 징역 최대 10년형을 받거나 25만 달러를 내고 풀려날 수 있다.

이에 피터 블래킷(Peter A. Blackett) 인디애나 서던 지역구 변호사는 “이번 평결은 혐의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피고인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간주된다”라고 덧붙였다.

블루밍턴 경찰국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앞서 5급 폭행 혐의로 몬로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이후 버스 내 CCTV 분석 후 자세한 사건 경위가 밝혀짐에 따라 살인 미수 및 1급 폭행 혐의를 적용 받았다.

인디애나 대학 아시안 문화 센터(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s Asian Culture Center)은 성명을 통해 해당 증오 범죄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인종차별 폭행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