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의 높은 전기 요금을 낮추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전력 구제 계획을 세우고 CA 주 의회에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CA 주를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위상을 굳히며 차기 대권주자로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북가주 매체 Sacramento Bee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전기 요금을 낮추기 위해 약 10억 달러 자금을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다만 CA 주 예산이 워낙 적자가 심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CA 주 예산을 쓰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Sacramento Bee는 전하면서 딜레마라고 분석했다.
즉 CA 주민들을 위한 전력 구제 계획을 추진하고 싶지만 CA 주 예산을 투입하는 경우 결국 주민들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요즘 들어서 전기 요금을 낮추는 데 들어가는 재원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acramento Bee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이와 관련해서 일부 보조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는 자금을 전용하는 방안을 최상의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는 31일(토) CA 주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전에 전기 요금을 낮추는 전력 구제 계획이 CA 주 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되는 것이 개빈 뉴섬 주지사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문제는 이같은 전력 구제 계획이 알려지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자금을 전용하려는 일부 보조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단체들이 전력 구제 계획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해상 풍력과 같은 오염없는 프로젝트가 좌절할 수있고 학교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빈곤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저소득층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있기 때문에 반발하는 강도가 매우 크다.
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단체, 친환경 단체 등은 이번 주에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롯해서 CA 주 의원들에게 어떠한 자금 전용에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이들 단체들은 자금을 전용해서 사용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에너지 비용이 미미하게 감소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후와 경제성 측면에서 이점이 사라진다며 눈앞의 작은 이익만 보고 일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의 소탐대실 행보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