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인근 전철역에서 최근 잇딴 강력사건들이 발생한 가운데이번에는 연행되던 용의자가 경찰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사건이 벌어졌다.
LAPD에 따르면 어제(27일) 오전 10시 15분쯤 메트로 레드라인 전철에서 순찰을 벌이던 중 마약 용품을 소지한 남성 용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연행해 벌몬/산타모니카 역에서 전철에서 내렸다.
전철에서 내리자 용의자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경찰의 손가락 일부를 물어 뜯었다.
이후 경찰과 용의자 모두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는 신체 상해와 수사당국 명령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됐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성명을 통해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공격에 매우 불안하다면서 우리는 대중교통 시스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LA한인타운 인근 전철에서 강력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7일 LA한인타운 인근 헐리우드/웨스턴 역과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팍 전철역에서 각각 두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