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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인플루언서, 라이브 도중 ‘눈찢기’ 인종차별 당해

한인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미국 여성들에게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제미니 주리 (Gemini Jury)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아시안이 겪는 인종차별의 실태가 널리 인식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미국인 여성 2명과 영상통화를 진행하는 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주리는 이 여성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두 여성들은 “스페인어가 유창하지 않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냐”고 비웃었다.

이에 영어를 조금 할 수 있다며 콩글리쉬 (Konglish)로 대답하는 주리에게 “왜 방송을 시작했냐”며 비아냥 거렸고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주리를 조롱하기 시작했다.

주리는 한국어로 “안녕”이라고 말하며 방송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이들 여성 중 한 명이 아시안을 비하하는 ‘눈 찢기’를 하며 인종차별적 동작을 선보였다.

끝까지 침착한 모습을 보이던 주리가 “이 장면을 녹화 중인 사람이 있냐”고 유창한 영어로 묻자 “억양은 어디갔냐, 그러길 바란다”며 한국어를 흉내 내고 조롱을 이어갔다.

주리는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4살 때부터 여행을 다녔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아시안이 겪는 인종차별이 어떤 것인지 깨닫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의 누적 조회 수는 649만회를 돌파하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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