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22일) 무료 송금결재 앱 벤모(Venmo)가 부모 동의 아래 13세 이상 청소년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모는 ‘벤모 10대 계정’을 통해 자녀의 금전 거래를 감시하고, 사생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을 정지할 수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13살 이상 청소년도 무료 송급결재 앱 벤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22일)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벤모는 부모 동의 아래 10대 청소년 계정 생성을 승인했습니다.
많은 10대들에게 벤모 사용이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간 대다수 학부모는 본인의 계좌를 이용한 자녀의 벤모 사용을 허락해 왔습니다.
이같은 행동은 벤모의 서비스 약관 위반이었지만, 청소년 사용 제약이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벤모는 수년간 송금결재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었고, 오늘날 회원 수는 9천만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벤모의 10대 계정은 기타 소셜 앱들이 규제되고 있는 상황 속 출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주 몬태나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벤모 10대 계정은 13~17살 청소년 대상으로 운영되고, 청소년들에겐 직불 카드가 제공됩니다.
부모는 자녀의 금전 거래를 감시하고, 사생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을 정지 가능합니다.
또 부모는 최대 5개의 벤모 계정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ATM을 이용한 출금은 하루 4백 달러로 제한됩니다.
벤모 협력사 ATM 출금은 무료지만 기타 ATM 이용 시 $2.50의 수수료가 붙고, 계좌 유지를 위한 별도의 수수료는 없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