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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각종 범죄율, 지난해 비해 줄었다

[앵커멘트]

올해 (2023년) LA 시 범죄율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살인 사건 발생률이 전년 (2022년) 대비 2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 내 각종 범죄 발생률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살인 사건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PD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 달 (5월) 27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10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15건으로 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총계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보고된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총 15건, 다음으로 웨스트레이크 10건, 보일하이츠, 브로드웨이 맨체스터 그리고 버몬트 스퀘어가 각각 5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는 총기 관련 범죄도 지난해 (2022년) 수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만 총 90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감소했습니다.

또한 5월은 지난 8개월 동안 총기 피해자가 100명 미만으로 기록된 7번째 달이기도 합니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28개월 동안 총기 희생자가 100명을 넘지 않은 경우는 1달에 불과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도와 폭력 관련 등 각종 강경범죄가 전년대비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범죄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집계는 LAPD에 보고된 범죄만 반영된 것으로 실제 발생 건수와 비례하지 않고 추후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